6원과 7원의 차이.
지난번 귀국했을 때, Luke의 작은 조카녀석이 물었다.
”삼촌, 중국에서 살면서 불편한게 뭐야??”
‘많지!!’
”뭐가 제일 불편한데?”
‘제일까지는 아니지만, 많이 불편한 것 한가지. 이발하는거!’
”???”
‘그게말야~ 이발은 말로 하는게 아니고, 손으로 하는건데, 아무리 잘 설명해도 이발을 하고난 후의 결과는 똑같이 개판(?)이거든!’
‘그니까, 이발 잘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가장중요한데, 그게 쉽지가 않거든! ㅎㅎ ~ ‘
항주에서 박사과정을 하면서, 우연히, 그리고 아주 다행이도 옛날식으로 운영하는 이발관을 하나 찾았다. 할머니(일흔은 족히 넘으신듯)가 이발을 하는데, 그럭저럭 맘에 든다. 중국와서 이발했던 중에 이 할머니가 Luke의 두발을 제일 잘 이발하는듯.
가격은 인민폐 6원.
벌써 몇번 가서 이발을 했다. 대충 한달에 한번쯤은 이발을 하니까.
이 할머니 이발사의 손님들은 제법 많은 편이다. 이발하러가면, 기본 30분, 길게는 한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Luke의 차례가 온다.
몇번의 이발경험(?)을 통해서, 이 할머니의 서비스를 좀 파악하게 되었다.
이발만하면, 인민폐6원.
이발후 머리까지 감으면 인민폐8원.
대신, 머리 감은후에 다시한번 삐쭉삐쭉한 머리들을 정리해주고 면도까지해준다. 할아버지들은 대부분 이 8원 코스를 택한다.
이 이발사할머니도 그렇고, 할머니의 손님들도 그렇고, Luke를 좀 이상하게 본다. 할머니의 손님중 Luke가 가장 젊다못해 어리기때문이다. Luke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, 이 이발소에선…. ㅋㅋㅋ
당연, 이발사 할머니는 이젠 Luke를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.
어젠 큰맘(?) 먹고 8원서비스를 선택했다. ㅋㅋㅋ ~
( 그 전엔, 이발만 하고, 머리 감는 일은 숙소에 돌아와서 했다. )
몇번 Luke의 두발을 정리해본 탓일까…. 아님, 할머니의 컨디션이 좋았나? 하여간, 이발하는 법이 조금 다른 것 같다…. 싶었는데….
그리고, 머리 감은 후 다시금 정리이발을 하고, 간단히 몇군데(귓밑머리, 귓목부위) 면도를 했을 뿐인데 …. ㅋㅋㅋ ~
한인물 더 나는 Luke ~ ~ ~ ^^V
할머니에게 공손히 8원을 드렸더니, 7원만 받으신다.
왜 1원 깎아주시는지 이유는 말씀안하시지만, 표정으로 짐작컨데, 수염면도등등을 안했기때문인듯. 할아버지들은 대부분 모두 이런 면도를 받는다.
6원과 7원.
1원의 서비스차이가 이렇게 클 줄이야 ….
